부모연대, CRPD 심의 대응 이어 독일연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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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연대 회원들이 본격적인 연수 진행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모연대 회원들이 본격적인 연수 진행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전국장애인부모연대

  • 8.26~9.4. 연방·주정부 장애인 가족 정책과 서비스 검토
  • 2일 T4 기억행사에 참여… 3일 별도 행사 예정

[더인디고 조성민]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질적인 삶을 보장하는 독일의 정책과 지원 서비스를 한국에 적용하고자 독일연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수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열흘간,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독일 연방정부 노동사회부 장애인 고용 및 복지 통합부서, 직업재활시설(USE), 베를린주정부 보건사회사무소(LAGeSo) 및 통합사무소(Integrationamt), 베를린 성인교육센터(VSH), 베를린 장애인단체 파리테트, 레벤스힐페, 재가돌봄주거지원제공기관, 독일 교육심리 통합교육센터, T4기념행사 참여 및 추모행사 등을 소화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특히, 부모연대는 9월 2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T4 기념재단이 주최하는 기억행사에 참여해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독일은 나치시절 유대인, 집시, 성소수자, 장애인 등을 살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분류해 학살한 사건이 있었다. 부모연대는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한국의 열악한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에 대해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국에서 벌어지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 한국판 T4를 멈춰라!”라는 제목으로 추모행사를 함께한다.

이어 9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3일 오후 10시)에는 T4 추모공원 앞에서 별도의 추모행사를 진행하며, 당일 유튜브로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모연대는 지난 24일과 25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국에서 열린 대한민국 장애인권리협약 이행 심의 회의에도 참여했다. 국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현실, 그리고 정부 정책 등을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에 알리고 질의를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독일 연수를 연속으로 진행함으로써 국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시민적 권리 증진 및 한국의 장애인 정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연수활동 결과는 추후 보고대회를 통해 공개한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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