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조직위 회의서 종목과 세부일정 등 확정
- 올해 본선대회 11.15~16. 글래드호텔에서 개최
- ’23년 대회 유치의사 밝힌 UAE와 실무협의 추진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인규)’는 4일 대회 사무국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2022년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본선 대회’ 세부 일정과 내년 방향 등을 확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줌을 활용한 온라인 대회로 개최한다. 지난 8월 예선전을 통과한 15개국 320명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최종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관련해 이날 조직위는 올해 본선대회 종목과 시상식 등 세부 일정 등을 확정한 데 이어, 코로나 이후 하이브리드 대회를 겨냥해 한국의 장애청소년 대표 30여 명은 직접 현장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종목은 예선전에서 겨뤘던 기본 3종목(△파워포인트를 활용, 슬라이드 작성능력을 평가하는 ‘eTool_PPT 챌린지’ △엑셀 함수 활용능력 측정 및 시트 내에서 조건에 맞는 데이터 산출능력을 평가하는 ‘eTool_Excel 챌린지’ △인터넷 검색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정보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LifeMap 챌린지’)와 최근 IT 트렌드를 반영한 응용 3종목(△주어진 주제에 대해 영상촬영 및 편집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s 챌린지’,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율주행자동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Smart car 챌린지’,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적정기술 아이디어와 IT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IoT 챌린지’) 등 6개 종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본선 대회 이후 11월 30일 오전에는 한국주재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브리핑 세션’을 통해 글로벌IT챌린지 소개 및 향후 국제개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어 오후에는 글로벌IT챌린지 발전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온 각국 정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들과 ‘혁신과 통합(Innovation & Inclusion, InI) 포럼’을 열고, 올해 대회 평가와 내년 대회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또한 내년 대회 우선 개최지를 아랍에미리트(UAE)로 정하고, 구체적인 실무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재활협회는 지난 9월, 대회 유치 의사를 밝힌 UAE를 방문해 현지 파트너 기관(Zayed Higher Organization for People of Determination, ZHO)과 상호 역할 및 후보 장소 등을 점검한 바 있다.
김인규 조직위원장은 “내년 대회가 UAE로 확정될 경우 글로벌IT챌린지 역사상 최초로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세계대회로 향한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4년 만에 각국의 장애청소년들이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11월 본선 대회와 더불어 내년 대회 또한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외 장애청소년들의 ICT 역량과 학업 및 취업 등 사회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글로벌IT챌린지는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등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매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개최국 정부, ㈜LG가 주최하고, GITC 조직위원회와 LG전자가 주관하며, 대한민국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RI Global 등이 후원해 왔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