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 민관협의체 활성화 통해 장애인 중심 사례관리 높은 평가
- 제주시, 서울 강동구, 대전 대덕구, 광주 남구도 최우수상
- 시도에서 추천한 37개 대상…장애인복지 효율성과 지역의 우수사례 발굴 목적
- 염민섭 국장, 지자체 특성 맞는 장애인복지 발전 효과 있어…지속적 평가 예정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보건복지부(장관 조홍규)는 지난 23일 올해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을 평가하여 12개 기초자치단체를 우수지자체로 선정·포상하고, 유공 공무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2명)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구 중구가 대상을 수상하고 제주 제주시 등 4개 지자체가 최우수상을, 부산 북구 등 7개 지자체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2개 지방자치단체가 2022년 장애인복지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었다.
장애인정책분야 대상을 수상한 대구광역시 중구는 민관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부서 간 연계·협력을 강화해 사례별로 신속한 위기상황 대응과 지속적 사후관리를 지원했다. 특히 정신장애 모자가정, 지적장애 모자가정, 무연고 청각장애 등 사례별 맞춤형 사례관리 제공 등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제주 제주시는 서비스 지원이 중단되거나 보호자 긴급 부재로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1,033명에게 돌봄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별 활동 등을 제공하는 돌봄나눔터 운영과 유지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올레길 시범코스 조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서울 강동구는 건강관리 ONE-STOP 시스템을 통해 관내 장애인 30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고 후속 서비스를 연계했고, 대전 대덕구는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 20명 대상으로 비대면 재활서비스 등을 제공, 그리고 광주 남구는 복지사각지대로 의심되는 장애인 총 1,509명을 발굴하여 이 중 175명이 복지서비스 신청하는 등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춘 다양한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타 지자체로 전파하여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게 장애인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3년째 이어진 장애인복지사업 평가가 기존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을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거나 기존 사업을 발전시키는 등 지역의 장애인 복지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장애인복지평가 대상 지자체는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4개 지자체는 각 750만원, 우수상에게는 7개 지자체 각 500만원 씩이 수여되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