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새해 달라지는 서울시 정책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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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더인디고
▲서울시청사. ©더인디고

  • 3‘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발간
  • 새해 71개 사업·개관 공공시설 등 소개
  • 안심소득 지원가구 2배로 확대
  • 6월 시스템 구축 후 시내버스 요금 지원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는 올해부터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버스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안심소득은 작년보다 2배 많은 1600 가구에 지원한다.

시는 3일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과 정책,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달라지는 서울생활 안내서는 ‘동행·매력 특별시’를 골자로 ▲복지 ▲건강 ▲교육 ▲안전 ▲돌봄 ▲경제 ▲문화 ▲환경 ▲행정 등 9개 분야 총 71개 사업을 담았다.

우선 ‘복지 분야는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우는 안심소득사업을 당초 800가구에서 2배로 확대해 1600가구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복지포털(wis.seoul.go.kr)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지원한다. 1인 가구는 소득이 없으면 월 최대 88만3110원을 지원받는다.

교통비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이용의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거주 6세 이상 장애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행하는 사람 1명도 무료승차가 가능하다.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가는 버스 환승 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요금을 선결제하면 시와 카드사에서 정산해 장애인에게 환급해주는 구조다. 지원 신청은 6월에 구축될 별도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생활보조수당도 월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한다. 침수피해 우려 지역 반지하 주택이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침수 이력과 노후도를 고려해 1050호도 매입한다. 이어 5월부터 중위소득 150% 이하 만 19세 청년에게는 생애 1회 연간 20만원의 공연예술작품 관람을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도 새롭게 시행한다.

‘돌봄 분야’는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가사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족 돌봄에 공백이 있거나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가 우선 대상이다. 한 가구당 총 6회(1회당 4시간)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방·거실·주방·화장실 청소, 설거지, 쓰레기 배출, 세탁 등의 집안일을 돕는다. 오는 6월부터 서울시 가족센터 누리집(familyseou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아프거나 등하원 때 믿고 맡길 곳이 부족해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아빠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 영아를 위한 가족 돌봄과 민간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서비스는 전담 아이돌보미가 아침 먹기와 등원 준비, 하원 후 양육자의 귀가 전까지 놀이 활동을 제공하며, 1월부터 신청(idolbom.go.kr)할 수 있다.

또한 4촌 이내 친인척이 손자녀 등을 돌봐주면 비용을 지급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최대 1년간 매월 30만 원씩 지원한다.

유아차와 소지해야 할 짐이 많은 양육자가 영아를 동반하면서도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카시트가 비치된 택시 이용 포인트 지원도 마련했다.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곧 선보일 엄마아빠택시 전용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그 밖에도 안내서는 매력특별시에 속하는 경제·문화·환경·행정 분야 29개 사업을 선보인다. 특히, 문화 분야로는 4월부터 광화문 책마당을 열고 약 50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책과 마음 힐링을 주제로 한 상담·소통 프로그램, 클래식·재즈 공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월별로 보는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서울시)
▲월별로 보는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서울시)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오는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정보소통광장‘, ‘내 손안에 서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정수용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서울시의 새로운 정책을 제대로 알고 누릴 수 있는 유용한 안내서로 활용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어서 시민이 한눈에 달라지는 서울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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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0b5208c458@example.com'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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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td0214@yahoo.com'
김태동
9 months ago

저도장애인입니다이번버스요금지원이저에게되다면시에서받는첫지원이되는겁니다꼭되스면좋게습니다

klmtd0214@yahoo.com'
김태동
9 months ago

참고로저는이번에바권법으로타지면나이가57세에서55세로변경되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