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당사자가 겪는 불편과 차별,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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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위원회 회의 장면. /사진=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위원회 회의 장면. /사진=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한국장총, 다양한 불편 사례 연중 수시 접수
  • 20명의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매월 해결 모색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이 운영하는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에서는 장애당사자 등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불편이나 차별사례를 신청받아 해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제도개선솔루션은 장애인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명의 총·처장급 장애인단체 실무책임자들이 모여 논의하고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협의체이다. 참여 위원들은 이동·편의, 주거, 교육, 고용 등 분야별 전문적인 의견을 나누며 해법을 모색한다.

한국장총은 “이달부터 각 위원과 외부로부터 제안된 안건을 중심으로 열띤 논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고자 한다”며 “특히, 신규 안건으로 제시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한국장총 홈페이지(http://www.kodaf.kr) ‘활동브리핑’ 메뉴에서 내용 확인 후 양식에 맞춰 메일(mail@kodaf.kr)로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페이지 ‘제도개선’ 페이지를 통해 지난 안건들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에 접수된 안건 중 20%가 외부에서 접수된 안건이었다. 개선까지 끌어낸 안건들도 있다. ‘인공와우 리튬배터리 기내 반입 개수 제한’ 건은 비행기를 타려다 인공와우 리튬배터리 소지를 저지당했던 한 청각장애인의 민원 접수로 시작됐다. 국내 항공사 및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간담회까지 이어져 개선의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지하철 안내방송 난청 개선 요청’ 건 역시 지하철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었던 한 시각장애인의 접수로 건의해 문제 제기한 바 있다.

제도개선솔루션은 올해도 오는 3월 2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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