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해고 이유 질문에 ‘장애 비하’하며 ‘최악’이라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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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해고 이유 질문에 ‘장애 비하’하며 ‘최악’이라고 비난
▲해고 이유 묻는 장애인 직원에게 장애 비하하다 공개 사과한 일론 머스크 ⓒ 소를레이프손 트위터 갈무리 편집
  • 트위터 인수한 일론 머스크, 해고 이유 묻는 장애인 직원과 설전
  • ‘장애로 타이핑 못해’ 비아냥 대다 비난 일자 사과하고 재고용 제안
  • 아이슬란드 전국에 경사로 설치 주도했던 소를레이프손, 이제 레스토랑 경영 예정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지난해 10월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후 비용 절감을 위해 수천 명의 직원드을 해고하고 있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장애인 직원의 해고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업무 성과를 제기하고 장애를 비하해 공개 사과하는 등 망신을 당했다.

CNBC에 따르면, 근이영양증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이슬란드에 사는 소를레이프손은 지난 6일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가 접속이 안되자 트위터 인사부로부터 해고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에 열렬한 트위터 이용자인 일론 머스크는 소를레이프손에게 “어떤 일을 해왔나요?”라고 물었고 소를레이프손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계약으로 회사에 50만 달러를 절약하고 디자인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을 주도했다”고 답했다.

이후 몇 번의 설전이 오가고 마침내 일론 머스크는 “실제 업무는 하지 않았고, 장애가 있어 타이핑을 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동시에 폭풍 트윗을 날렸다”며 소를레이프손의 장애를 해고 이유로 들면서 비판 트윗을 올렸다. 이후 소를레이프손을 ‘최악’의 직원이었다고 트윗을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자 비판이 일었고 일론 머스크는 7일 늦게 “소를레이프손의 상황을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트위터를 남기고 “그가 트위터에 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제안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다.

조만간 레스토랑을 열 계획이라는 소를레이프손은 2021년부터 제품 디자인 수석 디렉터로 트위터에 합류했으며, 아이슬란드 전국에 휠체어 경사로를 설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언론 매체로부터 2022년 아이슬란드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인물이라고 CNBC는 전했다.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의 비용 대폭을 위해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월 2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하여 현채 직원 수는 약 7,500명에서 2,000명으로 줄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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