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활동 지원… 14일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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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광장 ⓒ더인디고
▲서울시청광장 ⓒ더인디고
  • 4.3.~14까지 만 19세 이상 23명 모집
  • 이르면 6월부터 5년간 서비스 지원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낮활동 지원사업 신규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기간은 4월 3일부터 14일까지 약 열흘간이며, 성인 23명을 모집한다.

‘최중증장애인 낮활동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도전적 행동으로 인해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낮시간대 맞춤형 소집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사회 통합과 가족의 돌봄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다.

지원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다. 도전적 행동으로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거나 시설이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19세까지는 특수학교, 교육청 바우처 등을 통해 일정부분 돌봄 서비스를 받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돌봄 서비스가 줄어들며 가족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게 된다.

모집인원은 23명이며 거주지 주변 복지관에 방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서류 등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각 복지관 누리집 또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www.broso.or.kr/seoul) 모집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최종 이용자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전문가 사례회의를 거쳐 선발하며, 선발된 이용자는 앞선 이용자의 서비스 종료 시점에 따라 6월 또는 7월부터 서비스를 받는다.

낮활동 지원사업 이용자는 주4일(월·화·목·금) 10시부터 16시까지 최장 5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이용료는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용자는 양천, 마포 등 13개 복지관별로 자기주장 프로그램, 사회참여 활동 등 도전적 행동을 감소 또는 완화하기 위한 개별화 된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보호자에게는 이용자가 가정에 복귀한 후에도 도전적 행동을 완화할 수 있도록 대처요령 교육을 한다.

한편 낮활동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총 129명의 장애인에게 제공됐다. 이 중 39명이 도전적 행동이 개선되어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및 주간보호시설 등의 타 기관으로 옮겨가는 등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생활하고 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도전적 행동이 있는 발달장애인은 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도전적 행동은 한 번에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접근과 개인별 상황과 특성에 맞춘 지원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에 시에서는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낮활동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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