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장애인, 경제적 지원 절실 60.2%…건강 관리도 고민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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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장애인, 경제적 지원 절실 60.2%...건강 관리도 고민 49.6%
▲한국장총이 오늘(13일) 고령장애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장총 홈페이지 갈무리
  • 한국장총, ‘고령장애인 인식조사’ 발표
  • 71.2% 연령기준은 비장애인과 달라야…60세 정도
  • 경제적 빈곤과 건강 유지 등 염려돼…경제적 지원 절실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오늘(13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지난 4일 토론회에 이어 고령장애인 연령기준 및 지원방안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 장애유형 135명을 통해 이뤄졌으며 평균 연령은 55.8세다 연령 분포는 60대가 37.8%로 가장 많았고, 50대 27.4%, 40대 14.1% 순이다. 또한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40.7%, 장·요루장애 12.6%, 청각·뇌병변장애가 각 9.6%를 차지했으며, 시각장애 8%, 자폐성 장애와 지적장애가 7.4%이며, 장애 등록 기간은 평균 22.8년이다.

고령장애인의 연령기준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71.2%가 비장애인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적용 연령으로는 60세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이 63.8%였으며 50세 이상과 55세 이상은 각각 18.1%였다. 장애유형별 연령 기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이 53.0%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지체장애와 발달장애 유형에서 연령기준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고령장애인 인식조사 결과 주요 내용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고령장애인이 되었을 때 가장 염려되는 문제로는 경제적 빈곤이 14.%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건강 유지가 13.9%, 식사 준비 및 영양관리 9.1%,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의 부재가 8.5%, 청소나 빨래 등 일상적 가사활동이 8.1% 순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향후 우선 확대가 필요한 정책 우선 순위에서는 노후준비 및 경제적 지원이 60.2%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는 의료 및 건강서비스 49.6%, 돌봄이 29.4%였다.

한편, 한국장총은 “고령장애인 연령기준 및 지원방안‘ 토론회를 정리하면서 “고령장애인 문제는 전체 장애인 절반을 넘어 빠르게 60%, 70%, 80%가 겪는 문제로 심화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이에 대비한 “장애인정책의 방향 설정과 인식 전환”이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새로운 서비스가 아닌 기존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개선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실태조사 내용은 한국장총(http://kodaf.or.kr/bbs/board.php?bo_table=B02&wr_id=3746&fbclid=IwAR0utmQpjJO-ZC6S_SF7FZ0thBDHkucfe15UfcNZ6rxRj_W0tUEJM0uLIi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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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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