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부터 현장에서 프로야구 ‘음성 지원 서비스’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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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부터 현장에서 프로야구 ‘음성 지원 서비스’ 시작된다
▲KBO가 오는 4일부터 잠실, 사직, 광주 등 세 곳에서 펼쳐지는 프로야구 중계를 시각장애를 가진 관람객들에게 '음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KBO 제공 및 이미지 편집
  • KBO, 시각장애 관람객에게 야구경기 음성 지원 서비스 제공
  • 우선, 잠실·사직·광주 등 세 곳에서…중계 단말기 무료 대여
  • 지난해 김예지 의원과 허구연 총재 논의 후 급물살
  • 시각장애 관람객 현장에서 생생한 현장 중계 즐길 수 있어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사)한국야구위원회(총재 허구연, 이하 KBO)가 오는 8월 4일(금)부터 잠실, 사직, 광주 3개 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시각장애를 가진 관람객에게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제 시각장애를 가진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장에서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경기를 소리를 통해 즐기기 위해서는 경기장에서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를 대여해야 한다. 무료로 대여한 단말기를 통해 TV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경기 상황을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어 보다 상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각장애를 가진 관람객 프로야구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는 지난 2022년 7월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허구연 총재와 KBO 프로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논의되었고,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추진되었다.

지난 7월 2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잠실구장을 찾아 서비스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이번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일부 개선 사항을 KBO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해 KBO는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이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잠실, 사직, 광주 야구장 내 ‘KBO 중계 음성 지원 안내데스크’를 방문하여 단말기를 대여할 수 있다. 위치는 잠실야구장은 1루 내야 2-3 게이트, 사직야구장은 1루 외야 1-7 게이트, 광주야구장은 1층 중앙 출입구 및 5층 중앙 복도에 안내데스크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1577-7211로 전화해 서비스를 사전 예약하거나 미리 관중석에 자리한 관객은 단말기 좌석 전달 요청이나 수거 요청도 가능하다.

KBO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KBO 리그 관람 편의 증대를 위해 경기장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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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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