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인권포럼, ‘ 2023 중증장애인 바다낚시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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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낚고 기뻐하는 참가자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물고기를 낚고 기뻐하는 참가자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접근 가능한 바다환경 위해 대회 지속할 것”

[더인디고] 제주장애인인권포럼(대표 최희순)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주시 조천포구에서 ‘2023 중증장애인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배낚시는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중증장애인 등 2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방파제 낚시, 보치아와 슐련 게임, 레크레이션 등을 즐겼다.

이날 대어상은 김상홍 참가자로 46cm의 대어를 낚아 1위를 수상했다. 이어 2위는 고영완(41cm), 3위는 유영종(20cm) 씨가 차지했다.

최희순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대표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에 살면서도 바다를 체험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들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바다를 찾아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을 바꿔 간다면,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바다 환경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어느 여름날 저녁 무렵에 휠체어를 타고, 동네 가까운 바닷가로 낚시나 산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소소한 일상이 특별해지지 않도록 지역사회 환경을 바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파제 낚시 진행 모습 ⓒ제주장애인인권포럼
▲방파제 낚시 진행 모습 ⓒ제주장애인인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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