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련,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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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련,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가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제 97돌 한글 점자의 날(11월 4일)을 하루 앞둔 오늘(3일) 기념식을 가졌다.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가 시각장애시민들의 새로운 도전의 디딤돌 되기를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함께 오늘(3일) 오후 2시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11월 4일인 한글 점자의 날 하루 먼저 치러진 올 기념식에서는▴중도시각장애인이 한글 점자를 통해 희망을 얻고 자신의 꿈을 키우고 이뤄내는 과정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관한 콘텐츠를 통해 점자가 더 많은 시각장애를 가진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표장도 진행되었다. 점자도서 제작과 점자 교육, 점자 홍보 등에 기여한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석정은 사무국장, 시각장애인용 대체자료 보급 등에 힘쓴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양정훈 대리, 점자명함 제작·보급, 점자 민원 안내 책자 제작 등에 기여한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김세희 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로, 2020년 12월 「점자법」이 개정되면서 법정 기념일로서의 위상을 얻게 됐다. 한글 점자의 날을 맞이해 운영하는 한글 점자 주간(10. 30.~11. 3.)에는 점자 관련 퀴즈 풀기 온라인 행사와 시각장애 체험, 점자 만들기 체험관(서울 성북천 분수광장) 등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만나는 통로이자 세상을 보는 눈이다.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한글 점자는 또 하나의 우리글”이라며, “‘한글 점자의 날’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점자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영일 회장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열어 주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한글 점자가 한글과 동등한 문자라는 인식을 전 국민에게 확산시켜야 하고,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능력 향상과 점자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하며, 점자의 특성을 잘 살려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점자 관련 디지털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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