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협회, 진학·취업 등 새 출발하는 고3 졸업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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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에 후원하는 공공-민간기업 등과 함께하는 행사 장면.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두드림에 후원하는 공공-민간기업 등과 함께하는 행사 장면.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 ‘23년 한해, 521명의 장애가정청소년에 인적투자
  • 3 졸업생만 42대학진학, 취업 등에 나서

[더인디고=이호정 객원기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오는 2월 졸업을 앞두고 대학 진학과 취업 등에 나서는 42명의 고3 학생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재활협회에서 주관하는 장애가정청소년 인적투자 프로젝트 ‘두드림’을 통해 수년간 장학금 및 멘토링 등을 지원받은 학생들이다.

두드림은 경제적 빈곤과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가정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장학금, 멘토링 및 진로학습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장기적 인적투자 프로젝트이다. 미래세에 대한 장기적 투자가 가능한 데에는 ▲우체국공익재단(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LG유플러스(두드림LGU+요술통장) ▲KB국민은행(두드림스타) ▲현대홈쇼핑(H!두드림투게더) 등 공공 및 민간기업뿐 아니라 개인들의 꾸준한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재활협회는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 105개 공동수행기관 및 138명 사례관리자와 함께 장애가정청소년 521명에 투자했다. 이들 중 올해 졸업 예정인 고3 학생은 42명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평균 4년 이상(약 52.8개월) 투자했다. 그 결과 35명은 연세대학교 등 전국 각 대학교에 입학했다. 2명은 시청 육상팀에 선발되는 등 취업을 확정지었으며, 나머지 5명은 꿈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김ㅇ관(남, 20) 학생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학 진학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두드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두드림 장학생 모두 힘을 내라고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두드림은 복지 사각지대인 장애가정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유일무이한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여 년간 6000여 명에 투자했다. 또한 졸업 후에도 이들이 다양한 자원봉사나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자원 등을 연계하고 있다. 장학생은 매년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홈페이지(www.freeget.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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