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발달장애인 인턴…서울시가 최장 2년 지원

0
66
ⓒ서울시
  • 서울시 7억 원 투입, 사업체는 인건비 부담 없어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70명의 민간기업 취업 및 사회참여기회 확대를 위하여 시비 7억 원을 투입하여 발달장애인 민간기업 인턴십 ‘잡드림(Job dream)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일반 장애인보다 취업이 어렵고 사회참여 기회 또한 상대적으로 적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전문기관인 서울시 커리어플러스센터를 통해 잡드림 사업을 실시한다.

잡드림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민간기업체에서 최장 2년까지의 인턴 근무 후 사업체 직접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장애인의 직무적응을 도와주는 근로지원인도 함께 지원된다.

근로지원인은 발달장애인의 업무습득과 직장적응을 돕고 사업체와 장애인 간의 소통을 지원하며, 급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근로지원인 지원사업 예산에서 지급된다. 해당 사업체가 발달장애인을 직접 고용 시에도 근로지원인을 계속 파견하고 장애인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발달장애인 인턴을 총 70명 지원할 계획으로 이미 10여 명은 신세계푸드, 동원홈푸드 등에서 일하고 있으며, 추가로 60명이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발달장애인들은 상품포장, 급식업무 보조, 진열대 정리, 식품제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 4시간 근로(월평균 80시간) 조건으로 일할 수 있다. 급여는 시급 8,590원으로 월평균 90만 원이 적용된다.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인건비를 전액 부담하여 사업체에서는 인건비 부담 없이 발달장애인 인턴을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지고 인건비 지급이 어려운 기업체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잡드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체는 8월 14일까지 서울시 커리어플러스센터 홈페이지(www.careerpluscenter.or.kr)에 신청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승인
알림
6635f71c9cceb@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