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운전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서 편의시설 문제 등에 대한 장애인 언론사와 KBS 보도가 잇따르자, 도로교통공단 측이 지난 4일,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하 솔루션)에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선방안 관련 문서’를 공유하며 개선 예정임을 밝혔다.
본지 기사 ‘7월부터 모든 장애인에게 무료 운전교육 가능?(https://theindigo.co.kr/archives/4824) 참조
지난 5월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올해 7월부터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무료운전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인력이 부족해 운영이 원활히 되지 않는 등 문제가 곳곳에 산적해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또한 센터가 강원, 제주지역에는 설치가 되지 않아 전 지역 장애인들이 고루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이에 솔루션은 전체 장애인 무료 운전 교육이 가능하도록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설립 확대 및 편의시설 등에 대한 건의서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에 전달한 바 있다.
솔루션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은 기획재정부, 경찰청 대상, 인력증원 및 예산증액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협의를 거쳐 현재 운영 중인 8개 센터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따라 인력충원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여 올해 내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에는 업체를 선정하여 강원, 제주지역에도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은 예산부족을 운운하면서도 7월 무료운전교육이 확대돼 더 많은 장애인들이 불편을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에 공감하고, 개선이 시급한 상황임을 받아들인 셈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