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특수학교 등 전면 원격수업 전환

0
85
교육부 로고
  •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유·초·중·고·특수학교 전면원격수업
  • 원격수업 전환에 대비한 돌봄 및 학습격차 최소화
  • 학교급별 특성에 맞게 장애학생 돌봄 제공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지난 8월 15일 정부가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일부 시·군·구는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기준 수도권지역 확진자는 학생과 교직원 각 150명과 43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교육청과 함께 학생 안전·건강을 보호하고, 국가 전체의 방역 부담 완화를 위해 수도권지역 소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내일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다만, 교육부와 수도권 지역 교육청은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을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고, 학습격차 발생 최소화를 위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이외 추가로 대면지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므로 중 1·2학생 대상 성적미산출(P/F제) 등 3단계 시 출결·평가·기록 방안 적용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지역 전면 원격수업 전환 조치’는 9월 11일까지 적용하되, 향후 기한 연장 여부 등은 감염증의 확산 상황과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하여 검토하기로 하였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전환기간 동안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돌봄지원 강화 및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돌봄지원은 학교 여건 및 돌봄 수요를 고려하여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며 교실당 10명 내외 유지를 권장했다.

원격학습 도우미도 배치하여 학교의 실정 및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원격학습이 이루어지게 하되, 신체접촉을 줄이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등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라인콘텐츠(EBS, 학교온)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였다.

수도권 지역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업을 위한 인프라 및 원격수업 학습콘테츠 지원도 강화했다. 온라인클래스, e학습터를 1학기 전면 원격수업 인프라 수준(각 300만 명 이용가능)으로 증설을 완료하였고, 출결관리 및 실시간 쌍방향 화상강의 서비스 기능 추가 등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한다.

특수학교의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조치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시도교육청과 협의하여 학사운영 방안을 결정하도록 했다.
전면 원격수업 전환 시, 원격수업이 어려운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꾸러미 제공, 학교(급)별 특색 활동, 방역수칙을 준수한 1:1 또는 1:2 학교․가정 대면교육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수도권지역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1학기 전면 원격수업 기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 원격수업 기간 중 방역·돌봄·학습등 3대 교육안전망이 빈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승인
알림
664291c2af81c@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