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없는 주차장, 하이패스처럼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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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노상주차장 관리 개념도/
▲공영노상주차장 관리 개념도/ⓒ서울시
  • 장애인, 증빙서류 제시 없이 주차요금 자동 감면
  • 서울시, 9월부터 공영주차장 113개소 주차요금 ‘비대면’ 자동결제 본격 운영
  • 바로녹색결제 시스템에 사전 등록 시, 주차요금 10% 할인 혜택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 지역의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 결제를 위해 정차하거나 교통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하이패스처럼 주차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9월부터 서울시내 공영주차장 113개소에서 주차요금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비대면 자동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지갑없는 주차장’은 기계나 사람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앰으로써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게 했다. 자동결제를 위해서는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http://oksign.seoul.go.kr)에서 차량번호와 결제수단을 사전 등록해야 한다. 차량번호와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곧바로 비대면, 비접촉으로 주차요금이 자동결제 된다.

▲지갑없는 주차장 ‘사전등록 전용’ 출구 모습/ⓒ서울시

바로녹색결제에서 사전등록하면 공영주차장은 물론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도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으며, 서울시는 향후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의 경우 할인을 위한 증빙서류를 일일이 제시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환승할인은 대중교통과의 환승데이터 확인을 위해 ‘사전 정산기’에서 미리 태그하여 확인만 하면 된다.

서울시는 가입자 확보와 사업 안착을 위해, 사전등록으로 지갑없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2021년 6월까지 주차요금을 10% 범위 내(정기권 3%, 시간제 주차요금 10%)에서 감면 혜택을 준다. 또한 정기권 우선 신청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제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펼칠 예정이다.

지갑없는 주차장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 주차 정보로 제공된다. 향후 주차 가능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을 위한 새로운 교통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갑없는 주차장은 기계나 사람 간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자동 결제로 신속한 정산이 가능하여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한 교통서비스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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