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재단, 청각장애인 투명마스크 1700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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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마스크 전달식
투명마스크 전달식/ⓒ서울시50플러스재단
  • 청각장애 특수학교, 청각장애인 복지관, 농아인협회 등 지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 제작 지원에 다시 한 번 나섰다.

지난 8월 청각장애 대학생들을 위해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 1,500개를 제작‧기부해 큰 호응을 얻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 소재 청각장애 특수학교, 청각장애인 복지관, 농아인협회 등 지원 대상과 기관의 폭을 확대하여 두 번째 투명 마스크 제작‧기부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생활이 의무화되면서 특히 입 모양을 읽어 의사소통을 하는 청각장애인 학생들은 소통단절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입 모양을 볼 수 없어 수업과 학교생활에서 소외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에도 1차 때와 같이 코로나 상황에 맞춰 ‘50+자원봉사단’ 114명이 각자 집에서 키트를 전달받아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1700개의 투명 마스크를 제작했다.

투명마스크 제작 키트 구성품
투명마스크 제작 키트 구성품/ⓒ서울시50플러스재단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는 서울 소재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유․초․중․고 재학생)와 복지기관 교직원, 기관 담당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처를 선정했다. 제작이 완료된 1700개의 투명 마스크를 학교와 사회시설 곳곳을 찾아 기부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17일에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 마스크 300개를 전달했고 이후 서울 소재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와 복지기관 등 10여 곳에 1400개를 순차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지속 진행 중인 투명 마스크 제작 캠페인은 단순 물품 기부가 아닌, 청각장애인과 봉사활동 참여자 모두에게 코로나를 이기는 응원의 소통 활동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비대면 방식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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