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동‧가족 위해 ‘레인보우TV’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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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어린이병원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 TV 홍보물/
서울시어린이병원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 TV 홍보물/사진=서울시어린이병원
  • 서울시어린이병원, 유튜브 채널 개편…문화‧치유‧교육 콘텐츠 제공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치료‧교육 기회가 줄어 주변과 단절된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은 물론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학부모‧가족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유튜브로 제공된다.

서울시어린이병원(이하 어린이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부모‧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병원 음악치료사들이 기획한 ‘레인보우TV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린이병원은 2009년도부터 ‘레인보우 뮤지션’이라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레인보우 뮤지션은 치료 과정에서 음악성이 발견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레인보우TV 프로젝트는 그동안 발달장애 뮤지션들 위주로 출연진이 구성된 것을 어린이병원 마스코트 코리는 물론, 부모와 치료진이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확대‧개편했다.

어린이병원에 따르면 작년에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 학부모, 가족들도 함께 소통하는 채널로 만들기 위해 개편하게 됐다. 채널 이름도 ‘레인보우 뮤지션TV’에서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레인보우TV(https://www.youtube.com/watch?v=TlyjPOuQr2I)’로 바꿨다.

예컨대 발달장애인 학부모가 라디오DJ로 변신해 다른 가족들의 사연이나 일상을 소개하는 ‘보이는 라디오’, 어린이병원 치료진들이 참여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의 프로그램이 시도된다.

특히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주제 아래 세 가지 콘텐츠를 제작해 올 12월부터 송출중이다. 세 가지 콘텐츠는 ▲발달장애 뮤지션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는 랜선콘서트 ‘문화 콘텐츠’ ▲발달장애 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 콘텐츠’ ▲보호자들의 양육‧돌봄 능력 강화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다.

최진숙 서울시어린이병원장은 “새롭게 개편한 유튜브 채널을 발달장애아동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소소한 소통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며, “레인보우 TV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전문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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