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원구,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개관…취업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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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사무실
노원구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 사무실/ⓒ노원구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노원구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상계로5길 32 금호프라자 1층에 위치한 노원구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는 총 2억여 원의 구비를 들여 130.69㎡ 규모로 조성됐다. 사무실과 교육장, 상담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과 사회복지사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일자리지원센터는 ▲구직 상담 및 연계 ▲구직자 직무교육 및 취업 전 준비교육 ▲장애인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 ▲장애인 공공 일자리사업 ▲취업 후 적응지도, 자조모임 등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개발‧훈련‧알선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지원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연계한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의 지역적 특성과 장애인 개개인의 강점을 고려한 틈새 직종을 개발한다.

특히 구는 단순한 일자리 연계에 그치지 않고 취업 후에도 장애인과 구인업체가 고용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취업자 자조모임과 간담회 등을 운영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상담(☎02-2116-2363~6)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한편 지난해 9월 기준 노원구에는 총 2만 7274명의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 수는 2,660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만 18세 이상은 2,100명에 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장애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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