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체를 ‘무장애 관광도시’로… 지자체 1곳 선정, 4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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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용굴 촛대바위 해안 데크길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삼척 용굴 촛대바위 해안 데크길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
  • 문체부·관광공사,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
  • 1곳 선정 3년간 국비 최대 40억원 지원

[더인디고 조성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무장애 관광도시 공모를 진행한다. 선정된 1곳은 3년간 최대 40억원까지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늘(26일)부터 3월 11일까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관광지 간 이동이나 핵심 관광시설의 이용,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기존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이 개별 관광지 단위로 관광지 내 이동 불편 해소나 콘텐츠 개발 등에 집중했다면 이번 ‘무장애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지 간 이동과 관광 활동에 수반되는 편의시설 이용과 같은 지역 내 여행 과정 전반의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문체와 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관광지점 내 무장애 관광 동선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 개·보수나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강화는 것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2개소가 진행된 바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 중 서면 심사를 통해 후보지 5곳을 선정한 후 각 지자체에 대한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 최대 국비 4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는 민간 전문가와의 상담(컨설팅)을 통해 연차별로 ▲무장애 관광교통 환경 개선, ▲관광시설(숙박·식음료 등 민간시설 포함)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정보 안내 및 지역 내 무장애 관광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관련 3개년 사업계획서 등을 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상세한 공모 요강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관광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구 고령화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관광 약자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해소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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