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 모집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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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 수어통역사 자격증 없어도 능력 있으면 조건부 채용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인천시는 수어통역사 인력충원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인천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 채용 자격기준을 완화하여, 4월 채용시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수어통역센터는 그동안 6차에 걸쳐 수어통역사(주간 3명, 야간 3명)를 모집하였다. 그러나 수어통역사 자격증 보유자가 많지 않고 그중 일부는 다른 직종에 근무하는 등의 사유로 지원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직원 모집난을 해소하고 더 많은 인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수어통역사 자격증이 없어도 수어교육 고급반(심화반, 강사반 포함) 이수자 중 수어통역 실력이 뛰어난 경우, 먼저 기간제로 채용하고, 근무기간 동안 자격증을 취득하는 조건으로 모집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격증이 없어도 수어통역실력이 뛰어난 지원자를 선발할 수 있게 돼 인력확충이 수월해질 것,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등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시는 “내년부터 수어통역센터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직원들의 직제와 직급을 변경하는 등 직원들의 처우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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