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플라자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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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척수장애인협회 정책위원장이 서울관광플라자에 설치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이찬우 척수장애인협회 정책위원장이 서울관광플라자에 설치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울 주요 관광지역 정보 음성 제공
  • 시각·청각·지체장애인 체험단 점검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를 위한 무인정보단말기(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서울관광플라자 1층 여행자카페에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배리어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엔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촉각 지도, 3D 길안내 및 공공정보 조회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 지체 장애인 및 관광약자를 위한 높낮이 조절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어 어린아이, 임산부, 노인 등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 설치됐으며, 서울관광플라자 내부시설과 서울 주요 관광지역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한다.

서울관광플라자 내부 시설 정보조회와 길 찾기 기능 및 권역별 주요 서울 관광지 61개소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교통안내 및 주변지도를 통해 손쉽게 지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서울관광플라자 방문객 누구나 직접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상시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키오스크의 개선사항 파악 및 고도화를 위해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장애인 체험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별 2명씩 총 6명의 장애인단이 직접 1층에 설치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체험했다.

시각장애 자문을 담당한 곽남희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는 “간담회를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키오스크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같은 분야 자문을 담당한 유경숙 도보관광해설가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음성안내와 확대보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각장애 자문을 담당한 이은영, 박미현 도보관광해설사는 “향후 청각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수어 안내가 추가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서울관광플라자에 설치된 베리어프리 키오크스는 장애인, 노약자 모두 차별없이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출자 출연기관 중 최초로 설치하게 됐다”며, “장애인 체험단 자문회의 결과를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관광약자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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