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시각장애인용 ‘청와대 종합안내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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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점자 안내도. 사진=문화재청
▲청와대 점자 안내도. 사진=문화재청

  • 청와대 설문구·시설물 위치 점자와 촉각지도로 제작

[더인디고]

문화재청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을 이용해 청와대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촉각점자가 적용된 ‘청와대 종합안내판’ 총 9개(점자 3, 촉지도 3, 해설문 3)를 춘추관, 영빈문, 정문 등 3개소에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안내판은 과거 경복궁의 후원이었던 청와대의 국·영문 안내·해설 문구와 주요 청와대 시설물의 위치를 점자와 촉각지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포스코스틸리온이 제작․기부했다.

제작 과정 중에는 김예지 국회의원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등이 자문하는 등 민관이 협업해 맺은 적극행정의 결실이다.

안내판의 너비는 860㎜~1060㎜, 높이는 1400㎜~2150㎜로 청와대를 방문하는 시각장애인 관람객들이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국가유산으로의 접근성을 훨씬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에도 경복궁에 촉각점자가 적용된 ‘경복궁 종합안내판’을 포스코스틸리온과 제작·설치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의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선제적 문화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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