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해설작가와 함께하는 ‘눈에 선하게’ 북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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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하게: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 책 표지 이미지.
▲눈에 선하게: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 책 표지 이미지.

  • 16일 국회도서관… 한시련·김예지 의원 주최
  • 사전 신청자 등에게 책 증정

[더인디고 조성민]

눈이 보이지 않는 이들을 위해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이 있다. 볼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보기 위해 노력하는 ‘화면해설작가’다. 이들의 이야기를 최근 발간한 책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눈에 선하게’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1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에서 교육받았던 다섯 명의 화면해설작가가 지난 10월 ‘눈에 선하게: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공동 저자인 다섯 작가(권성아, 김은주, 이진희, 임현아, 홍미정)는 이번 책에서 화면해설작가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를 세상에 처음으로 담았다.

이날 북콘서트는 김여진 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前 YT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화면해설의 세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려진다.

작가들은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화면해설방송에서 오랜 기간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서혜정 성우와 탁원제 성우가 도서의 주요 내용을 낭독한다.

한시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의 참석을 기대한다”며 “북 콘서트를 찾는 모든 참석자에게 ‘눈에 선하게’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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