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한국장애인인권상’에 안순자·이길보라 선정… 내달 2일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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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초청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제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초청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 한국장총, 2일 14시 ‘제24회 인권상 시상식’ 개최
  • 강기윤·인재근 의원… 컵라면에 점자 표기한 ‘오뚜기’도 수상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오는 12월 2일 ‘한국장애인인권상(인권상)’ 시상식을 앞두고 영예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한국장총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인권상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보장·증진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개인과 단체 총 7명(개소)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인권실천부문에는 안순자 전 거제시의원과 이길보라 영화감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한국장총은 “안순자 전 의원은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리모델링, 체육센터 설립, 한국 수어 조례 제정, 무장애 관광 코스 개발 등에 기여”했으며, “이길보라 감독은 영화 제작, 도서 및 칼럼 저술 등 예술활동으로 국내외에서 농인과 청인의 교두보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정부문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확대에 기여한 국민의 힘 강기윤 의원과, 정신장애인의 복지서비스 배제 논리로 악용되어 온 ‘장애인복지법’ 제15조를 개정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수상한다. 국회의정부문에는 인권상위원회 상패가 수여된다.

▲민간기업부문은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보장한 주식회사 오뚜기, 기초자치 부문은 전국 최초 근로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ICT 셔틀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근로와 이동을 보장한 경기도 성남시가 수상한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부문은 공항 안팎으로, 다각도에서 장애인의 공항 이용과 이동 여건 개선에 이바지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정됐다.

민간기업부문 수상 기업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기초자치부문 수상 단체에는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 수상 기관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한국장총은 “2022년은 새 정부가 출범하며 장애인정책에 변곡점이 되는 해이자, 장애를 소재로 하는 한국 드라마들이 크게 사랑받으며 장애인식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한 해였다”며 “이러한 시점에 장애인 인권증진과 차별 해소, 장애인에 대한 인식제고 등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기관)를 발굴해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석 등록은 초청장의 QR코드를 이용하거나, https://forms.gle/8jP39DEmpQgLvwDq8으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98년 12월,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계승해, 개인과 단체 등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을 발굴하고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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