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 모인 장애예술인들, 미래의 장애예술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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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장애예술인들, 미래의 장애예술 활성화 기대
▲지난 2022년 2월 22일 '장애예술인 활동 대중화를 위한 장애인예술 3대 사업 발표'를 겸해 장애예술인 송년 큰잔치가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렸다. ⓒ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제공
  • 장애예술인수첩, 예술인 생애 기록물 스토리텔링북, 온이미지 등 3대 사업 발표
  • 구상솟대문학상에 시인 설미희 수상… 김예지 의원에게 감사패 전달
  • 방귀희 대표, “K-장애예술인 콘텐츠 시장 개척 가능” 자신감 내비춰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방귀희, 이하 예술인협회)가 장애예술인 활동 대중화를 위한 장애인예술 3대 사업 발표를 겸해 개최한 장애예술인 송년 큰잔치가 지난 22일 오후 6시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함께해 장애예술인증명제도의 기초가 될 2022장애예술인수첩 발간,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북 <누구?!시리즈> 5종 출판, 장애인예술 새로운 구독 공간 ‘온이미지’ 개국 등을 소개하고 축하는 자리였다.

특히 방송인 강원래 씨 사회로 진행된 구상솟대문학상 시상에서 수상자 설미희(여, 뇌병변장애)의 시낭송을 감상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이 자발적으로 무대로 올라가 시인을 꿈꾸었던 청년시절을 회고하며 설미희 시인의 수상을 축하했다. 설 시인은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시인이 된 제자를 위해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누구시리즈 5종 발표회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한 이정희 공예가, 김뜰 작가의 저작을 박보균 장관과 김예지 의원이 들고 박환 화가, 김남제 가수, 고아라 무용가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여 뜻깊은 홍보가 되었다. 또한 장애예술인 관련 입법 활동에 앞장선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되기도 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발달장애 성악가로 올해 카네기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박혜연 성악가가 열창했고, 노래하는 시각장애 시인 손병걸의 시낭송, 장애인의 재난안전권을 미니상황극으로 꾸민‘그 집 모자의 기도’가 소개되었다.

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우리나라 장애인예술정책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처졌지만 장애예술인들이 열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하고 있고, 그 수월성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장애인예술을 하나의 콘텐츠로 개발하면 한류의 흐름을 보다 착하게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감 있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 외에 서울시문화재단 이창기 대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원장, KT노동조합 최장복 위원장 그리고 석창우 화백을 비롯한 장애예술인 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KT에서 후원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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