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꿈을 잇다”, 2023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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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꿈을 잇다”, 2023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열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오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 등 수여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고용 상승과 재택근무 직무 개발 등으로 대통령 표창
  •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김미영 사원, 11년 직무 충실과 리더십으로 개인부문 대통령 표창
  • 이정식 장관, ‘장애인 일자리 안전망 촘촘히 이어나갈 것’
  • 정부 행사 최초로 시각장애인에게 현장 상황 설명해 주는 ‘현장해설’도 제공해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이 주관하는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4월 13일(목)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근로자, 장애인 고용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고 축하하는 행사다.

대회는 내 일(my job)과 내일(tomorrow)을 위해 더 많은 사람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실천하자는 의미의 ‘내일의 꿈을 잇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는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이 수여되었다.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중앙)이 대통령 및 국무총리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중앙)이 대통령 및 국무총리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우리나라 제1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2022년 기준 299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 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 구축으로 ‘제1회 서울 유니버셜 디자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인천 부원초등학교 강제길 사서실무사는 중증의 뇌병변 장애를 가진 당사자로 인천 부원초등학교에 취업한 이후, 12년간 도서 대출 및 도서 관리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은 ’19년 장애인고용률 1.53%에서 ’22년 6월 장애인고용률이 3.64%로 상승시킴으로써 장애인 의무고용률 제도의 긍정적 영향력 파급에 기여했다. 또한 장애인 비대면 근로자 관리지침을 제정해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 표창 개인부문을 수상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주) 김미영 사원은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11년 세탁업무에 첫발을 들인 이후 ’15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맡은 직무는 물론 작업 환경 안전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반장 7명 중 유일한 중증 여성장애인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료 장애인의 멘토 역할도 충실히 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오늘 대화의 축하공연은 유엔본부에서 축하연주와 ‘장애인인권’을 연설한 첼리스트 배범준과 한국전통무용가 이현선이 크로스오버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동․서양의 화합”을 표현했다.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대회 격려사를 통해 “소중한 일을 가질 때 미래의 꿈이 더 커질 수 있다.”라며,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주제인 ‘내일의 꿈을 잇다’의 완성을 위해 정부는 장애인분들의 내일을 향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안전망을 촘촘히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정부 기관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이 제공되었다. 현장해설은 시각장애인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음성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시각장애인들은 별도의 수신기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이번 현장해설로 각종 행사나 기념식 등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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