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전용 공간 ‘공예정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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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이정희 자수장의 자수 안경집(적, 흑) ⓒ문체부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이정희 자수장의 자수 안경집(적, 흑) ⓒ문체부

4.18.~5.16. 할인 및 무료 배송 특별판매전 운영, 5월부터 온라인 판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부가 장애예술인 공예품의 특별판매전 운영과 함께 다각도로 판매를 지원하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함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시행에 맞춰 KCDF 갤러리숍 ‘공예정원’에 장애예술인 공예품 판매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구매 제도는 윤석열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창작물을 구매할 때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구매총액의 3% 이상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3월 28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번에 판매하는 공예품은 지난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와 관련 기관 추천 등을 통해 선정됐다.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이정희 자수장, 달항아리 도예가 조성현 작가, 그 남자의 그릇장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김철민 작가 등 13명의 도예, 금속, 섬유 공예품 30여 점이 해당된다.

문체부는 장애예술인 공예품의 판로 개척 및 수입 획득에 도움이 되도록 공예품의 유통·판매를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예술인 공예품을 10% 할인된 가격과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판매전을 5월 16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5월부터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대상인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구매 편의를 돕고,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www.kcdfshop.kr)에서도 판매한다.

문체부 이은복 예술정책관은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이 판매로 이어져, 이들이 예술가의 삶을 지속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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