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수전동・해변용 휠체어 등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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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다누림관광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소 내부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울관광재단, 여행용 보조기기 12품목 24점 대여
  •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관광재단(이하 재단)과 서울시는 관광약자를 대상으로 6월부터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시범적으로 대여하는 품목은 수전동 휠체어, 해변용 휠체어, 유아차, 경사로 등 12품목 24점이다. 해변용 휠체어는 반입수형으로 휠체어를 탄 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밭, 산악 지형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경사로는 46cm부터 300cm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어 6cm부터 38cm 이하의 높낮이 차에도 접근할 수 있다.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이용 대상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 개인 및 관광약자 관련 비영리 기관 및 단체이다. 신청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www.seouldanurim.net)에서 가능하며 소정의 보증금을 납부하면 품목 제한 없이 연간 10회, 1회당 최대 15일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 지역의 경우 이용자의 편리를 위해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반납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예약 단계에서 수령 또는 반납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직접 보조기기 방문 수령·반납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 용산구 소재 ‘서울다누림관광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소’(070-8893-5472)를 방문하면 된다.

재단 이경재 시민관광팀장은 “지난 1월 재단에서 실시한 서울관광 불편사항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광편의시설 부족(27.9%)이 1위였다”며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도입은 관광 편의시설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 여행용 보조기기를 이용하면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와 관광편의시설의 선택의 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조기기 대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1670-0880)로 문의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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