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박경석 대표, 경찰이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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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박경석 대표, 경찰에 ‘현행범 체포!’
▲오늘 오후 2시쯤 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행법으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송차량에 강제로 태워지는 박 대표. ⓒ 전장연 페이스북 갈무리
  • 경찰, 버스 세운 박 대표 인도로 밀어내고 둘러싸
  • 박 대표, 버스 태워달라 했는데 경찰이 체포
  • 전장연, 비폭력불복종 버스행동 5번째 집회 중
  •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석 공동상임대표가 오늘(14일) 오후 두 시쯤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버스를 세우고 앞에서 손펫말을 치켜든 박 대표. ⓒ 전장연 페이스북 동영상 갈무리

이날 박 대표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쪽에서 지나가는 버스를 멈추게 하고,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갈라치기 혐오정치 STOP’ 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보였다. 이후 박 대표는 버스를 향해 ‘문을 열어달라. 버스에 태워달라’고 외쳤고, 이내 경찰들이 박 대표를 인도 쪽으로 이동시키고 방패로 둘러싼 뒤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들에 둘러싸인 박 대표. ⓒ 전장연 페이스북 동영상 갈무리

경찰에 둘러싸인 박 상임대표는 버스를 “태워달라고 했을 뿐인데 문조차 열리지 않았다”면서,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를 더 이상 묵인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미리 준비한 듯한 이동형 경사로를 이용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박 상임대표를 이송차량에 태우고 남대문서로 향했다.

이날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자행하고 있다며, 마녀사냥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비폭력불복종 버스행동 5번째 집회를 진행 중이었다. 전장연은 권리중심공공일자리를 살려내고, 활동지원 추가시간 서비스 삭감 철회할 것. 그리고 서울시가 전장연을 폭력조장단체로 몰지 말 것등을 요구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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