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제5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대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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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주최, ‘제5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대선’ 수상작 발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제5회 유니버설디자인 아이디어 대선’의 건축분야 대상에 장범용 외 2인의 ‘평평한 수영장’(사진 맨 왼쪽), 관광분야 대상은 한지현 외 1인의 ‘UD for 광장시장’(사진 가운데), 제품 분야 대상은 권은진 외 1인의 Eatqo 결식아동들을 위한 “급식카드에 필요한 정보만 쏙쏙 담은 앱”(사진 맨 오른쪽)이 차지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 건축・관광・제품 등 입상작 총 27개 작품 시상
  • 총 236개 출품, 2차에 걸친 심사와 현장 오디션 거쳐
  • 이경혜 원장, 이번 공모·전시로 UD 관심과 인식 확산되길 기대

[이용석 편집장]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지난 7월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공모했던 ‘제5회 유니버설다자인 아이디어 대전’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오늘(1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남)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건축・관광・제품 세 개 분야의 각 대상 수상작 등 입상작 총 27개 작품에 대해 상장과 총 1,95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전달했다. 개발원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안된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그 결과 건축, 관광, 제품 3개 분야에 총 236개의 출품작이 접수된 바 있다.

‘모두를 잇다, 있다’라는 특별주제로 진행된 건축 분야 대상은 장범용 외 2인의 ‘평평한 수영장’이 차지했다. 기존 수영시설에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수납장, 접근성을 높인 슬로프 레인, 시각장애인이 동선을 쉽게 알 수 있는 점자블록 등을 결합해 모두가 사용가능한 유니버설 수영장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광 분야 대상은 한지현 외 1인의 ‘UD for 광장시장’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의 공간과 동선 정비를 통해 보행 안전라인을 확보하고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제안했다. 특히, 보행안전쉼터, U자 형의 먹거리 광장의자 등이 눈에 띈다.

제품 분야 대상은 권은진 외 1인의 Eatqo 결식아동들을 위한 “급식카드에 필요한 정보만 쏙쏙 담은 앱”이 차지했다. 이 앱은 결손 가정 학생들의 개인신상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급식 가능 업소 정보를 제공하고 편의점 도시락 예약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단일 건축물의 접근성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공간 간의 연계성, 교통수단에서부터 건축물까지의 접근성, 공간으로 유도하는 안내체계 등 모두가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여 이동·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빛나는 아이디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의 UD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디자인코리아 2023과 연계해 코엑스 D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디어 대전 누리집(www.koddi.or.kr/ud) 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UD환경정책기획팀(02-3433-0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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