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2023년 국제장애인협력 공모사업 결과보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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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개발원, ‘2023년 국제장애인협력 공모사업 결과보고회’ 열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2월 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3년 국제장애인협력 공모사업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 12월 8일, 국내 비영리 민간기관 6개소와 사업 결과보고 진행
  • CRPD 최종견해 이행 지표·몽골 CRPD 심의 대응 공유 등
  • 올 초 선정과정에서의 잡음, 장애인단체 배제 등 논란 해소해야
  • 이경혜 원장, ‘국제협력 발전 방향 아이디어 적극 반영’할 것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지난 8일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3년 국제장애인협력 공모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올해 초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6개 단체(한국장애포럼, 한국해비타트, 지에스시, 지구촌나눔운동, 월드쉐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가 한 해 동안 진행한 각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먼저 한국장애포럼은 일본,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몽골 등이 참여한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아시아 국가별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최종견해 이행 지표를 개발을 촉진했다. 한국장애포럼은 향후 각 국가별 최종견해 이행 분석 등을 통해 지표 활용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베트남 꽝남성 장애인 주거권 옹호 사업’을 통해 장애가정 35세대에 시연작업을 실시했다. 지에스시는 방글라데시 장애학생 16명의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 및 지원함으로써 장애학생의 교육권 향상에 기여했다. 지구촌나눔운동은 베트남 장애 유관기관 관계자들(현지연수 30명, 초청연수 10명)을 대상으로 통합서비스 제공시설 접근성 강화,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설립, 무장애사회캠페인 등을 내용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월드쉐어는 다른 아프리카 지역보다 높은 알비노 유병율을 가진 탄자니아의 알비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한국의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심의 대응 경험을 살려 몽골 장애인단체의 협약 심의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실시했다.

개발원의 이경혜 원장은 “장애분야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열정을 기울여준 수행기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 자리에서 공유된 올해 사업성과 및 국제장애인협력 공모사업 발전방향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장애인협력 공모사업’은 2016년부터 진행된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해 국내 및 국외 현지에서 실시하는 교육, 훈련, 세미나, 포럼 및 전문가 인적교류 등을 지원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공모사업 참여단체 선정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있었고, 선정된 6곳의 단체 중 장애인단체는 2곳뿐이어서 장애인개발원이 되려 ‘국내외 장애인 권리실현’ 등의 목적인 만큼 장애인단체들의 참여 기대를 저버렸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개발원은 향후 장애인단체에 대한 가점 부여 등 대책 마련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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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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