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장애예술인들의 소망… ‘창작지원금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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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장애예술인들, 미래의 장애예술 활성화 기대
▲지난 2022년 2월 22일 '장애예술인 활동 대중화를 위한 장애인예술 3대 사업 발표'를 겸해 장애예술인 송년 큰잔치가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렸다. ⓒ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제공

  • 장애인예술연구소, 장애예술인 99.1%가 원해
  • 10명 중 9명 이상은 1000만원 규모

[더인디고] 장애예술인들의 99.1%가 ‘장애예술인 창작지원금제도’가 필요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부설 장애인예술연구소는 ‘장애예술인 창작지원금제도 시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예술연구소에 따르면 ‘장애예술인 창작지원금제도’에 대한 장애예술인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14개 문항을 조사했다. 조사는 ‘2022년 장애예술인수첩’에 등재된 550명의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를 발송했다.

조사결과 341명(62%)이 응답했으며, 이 중 99.1%는 ‘장애예술인 창작지원금제도’가 필요하다가 답했다. 창작지원금 형태는 현금이 86.8%로 가장 많았으며, 지원금 규모는 10명 중 9명은 1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작지원금 선정 방법에 대해 한번 선정이 되면 끝까지 지원받는 종신제는 9.7%에 불과했다. 반면 나머지 90.3%는 △매년 54.1%, △격년 23.2%, △5년 12.9%라고 응답, 장애예술인 창작지원금제도는 공모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보편적이다.

창작지원금 선정에도 경력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4.3%였다. 즉 신진, 중진, 원로 예술인 등의 경력 인정에 대한 욕구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창작지원금 신청 조건에 재산 규모를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도 74.1%로 높게 나타났다.

창작지원금에 대한 성과물 제출 기간은 매년과 격년을 합해 77.7%로 나타났고, 창작지원금 선정 방법 역시 77.3%가 매년 또는 격년으로 응모를 통해 선정하자고 응답했다. 또한 ‘장애예술인 창작지원금제도’로 인한 변화에 대해 78.6%가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장애 정도는 △심한 정도 92.0%, △심하지 않은 정도 8.0%로 장애예술인은 장애 정도가 심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애예술인들에게는 창작지원금 등 특별한 지원제도가 필요하다는 논리로도 해석된다.

한편 장애인예술연구소는 이같은 설문 결과에 따라 ‘장애예술인 창작지원금제도 연구’를 진행, 오는 3월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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