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장애인 자립생활 중심 ‘자립지원과’ 신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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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정부의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안(2018~2022)에서 자립생활과 탈시설이 주요 아젠다로 명시되는 가운데 서울시 양천구에서 행정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지난 1일 양천구는 기존의 복지정책과와 어르신장애인과를 개편하여 자립지원과(장애인복지팀, 장애인시설팀, 생활보장팀, 통합조사팀, 통합관리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통합되어 운영되던 장애관련 업무와 어르신 관련 업무가 명확하게 분리되었다.

장애와사회와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는 양천구의 행정조직 개편에 대해 15일 환영 논평을 냈다.

센터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는 등록 장애인구 수가 17,232명으로 11번째로 많음에도 장애업무 담당 부서인 어르신장애인과 내 장애인지원팀이 있었다. 2018년 기준 관악구, 은평구, 노원구, 강서구는 전문성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고 3개의 팀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이번에 양천구에 자립지원과가 생긴 것이다.

앞서 양천구 내 장애인단체와 센터는 그동안 장애 관련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장애인 자립지원과 신설을 요구해왔다.

센터는 “자립지원과 부서명의 의미는 장애인을 단순히 서비스 대상으로, 복지 수혜자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를 사회적 서비스 주체로서 지역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장애인 당사자 중심, 자립생활 중심,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인 자립지원과 신설을 통해 보다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장애 인권을 강화하고, 실절적인 자립생활 정책을 전문적이고 책임성 있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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