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 얼마나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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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복지행정 및 예산 영역 수준 비교
17개 시도 복지행정 및 예산 영역 수준 비교/제27회 한마음교류대회 자료집
  • 한국장총, 2020년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수준 권역별 심층분석 ④
  • 대전 우수, 세종 양호, 충북 보통 수준, 강원, 충남은 분발 수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매해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연구’를 통해 지역 간 장애인 복지격차 수준을 확인하고 이를 지역 간 정책 제언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올해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 이후 권역별·분야별 심층 분석 자료를 릴레이 형식으로 연재하고 있다.

중부권은 장애인 복지는 이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교육 수준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을 포함한 중부권의 장애인복지·교육 분야 종합 수준은 ‘우수’, ‘양호’, ‘보통’, ‘분발’ 총 4개의 수준 가운데 장애인 복지분야는 대전 우수, 세종 양호, 충북 보통, 충남과 강원은 분발 등급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의 수준을 유지하고 교육분야는 향상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장애인 교육분야에서는 대전과 충북이 우수, 충남 양호, 세종과 강원이 보통 등급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복지 분야 종합수준 중부권 결과
장애인 복지 분야 종합수준 중부권 결과/자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전은 장애인 복지부분과 교육부분 모두 ‘우수등급’이자 17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특히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과 이동(편의)·문화여가·정보접근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직업재활시설 지원예산 수준과 장애인복지 예산확보수준, 장애인단체 지원수준 등 예산지원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수교육대상자 10명당 학급수 지표가 타 시도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적절한 교육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세종은 장애인 교육부분 보통등급, 복지 부문은 양호등급으로 둘 다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장애인 복지부분 중 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영역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장애인 자립자금 대여비율과 직업재활시설 장애인이용자 비율이 강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동(편의)·문화여가·정보접근 영역이 취약해 장애인 특별운송수단 충족율과 1인당 정보통신접근예산 지원액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교육 분야 종합수준 중부권 결과
장애인 교육 분야 종합수준 중부권 결과/자료=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강원은 장애인 교육부분 보통등급, 장애인 복지부분 분발등급에 속하며 지난 조사에 비해 복지부분은 한 등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복지부분 중 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영역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이 중 직업재활시설 지원예산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건 및 자립지원 영역과 복지행정 및 예산 영역이 타 시도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지 인프라 측면에서 장애인 특별운송수단과 지자체 배리어프리 인증시설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장애인 교육부분 우수등급, 복지부분 보통등급에 속하며 지난 조사에 비해 수치가 향상했다. 특수학급 설치율과 특수교육 유급보조인력 배치율이 우수하고 복지행정 및 예산 영역이 양호하며 이 중 장애인단체 지원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과 보건 및 자립지원 영역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장애인 교육부분 양호등급에 속하였으며 복지 수준은 분발등급으로 모두 지난 조사보다 하락했다. 특수교육 예산, 특수학급 설치율, 장애인 교원 고용률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복지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취약하지만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은 강점을 나타냈다. 아울러 장애인 주거권과 정보통신접근 등 복지 예산 측면과 직업재활시설 및 장애인이용기관, 장애인 특별운송수단, 저상버스 등 복지인프라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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