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위원, 미국 국무부 IVLP 골드스타로 선정… 3주간 국제 인사들과 언택트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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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김미연 위원/사진=유엔인권정책센터
줌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김미연 위원(맨 위 왼쪽)/사진=유엔인권정책센터
  • ADA 제정 30주년 맞아 IVLP 빛낸 골드스타로 선정 돼
  • 김 위원, 한미 장애인권 교류 강조와 미국 CRPD 비준 권고

[더인디고=이호정 기자]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는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이 미국 국무부에서 진행하는 국제리더십프로그램(이하 IVLP, 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의 골드스타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IVLP는 미국 국무부 소속의 교육문화국이 인권, 언론, 교육, 예술, 보건,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를 미국에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320명이 넘는 전현직 정부 수장 및 공공민간분야 인사들이 본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김 위원은 2013년 장애인법연구회 법조인들과 함께 IVLP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미국장애인법(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ADA) 30주년을 기념하여 IVLP를 빛낸 골드스타로 선정되었다.

국제리더십프로그램(IVLP) /사진=유엔인권정책센터
국제리더십프로그램(IVLP) /사진=유엔인권정책센터

IVLP 골드스타 프로젝트는 지난달 25일에 시작하여 어제 18일 폐회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김 김위원은 미국의 저명한 장애인권운동가 주디스 휴먼과 국무부 국제장애인인권 특별보좌관 앤 코디, 법무부 장애인권리 특별 검사 케이슬린 울프, 전국장애권리네트워크 커티스 데커, 크립더보트의 앤드류 펄랑 등 유관 정부부처 관계자 및 장애인권 활동가 등을 만나 ‘민주주의, 인권, 노동’, ‘권리 옹호 및 사법접근’, ‘포용’, ‘정치참여’ 등을 주제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18일에는 국내외 활동가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ADA 및 IVLP가 삶에 미친 영향과 대한민국 장애인 권리의 현황’을 공개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 위원은 “장애인 인권 운동이 미국의 시민운동의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왔고, ADA 제정 이후 연방 및 주정부의 주요 부처마다 장애인권과 관련된 부서가 설치되어 장애인 당사자가 주요 정책결정자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아직까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고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며 “장애인 인권에 관심이 높은 바이든 행정부가 협약을 조속히 비준하고, 한미 양국의 장애인 인권분야 국제교류도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은 미국 국무부를 비롯한 주요 부처, 장애인 권리옹호기관 및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국내 다양한 분야와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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