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신장 투석·호흡기장애인·특수교사 등 상반기 1200만 명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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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이 15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정부브리핑 화면 캡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이 15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정부브리핑 화면 캡처
  •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약370만명 ‘Pfizer’ 우선 접종
  • 장애인 거주·주간보호시설, 만성질환자, 특수교사는 4월부터 ‘AZ’ 접종
  • 면역억제제 등 약 복용자는 담당 의사와 상담해야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과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및 특수교육‧장애아보육 교사 등 1,200만 명이 상반기 내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먼저 지난 2~3월 접종계획 시 제외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및 65세 이상 입소자 37만7000명을 대상으로 3월 넷째 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장애인·노인·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돌봄 종사자 66만9400명 ▲65세 이상 어르신 858만 3천명 ▲특수교육 종사자 및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등 학교 및 돌봄공간 55만5천명 ▲투석환자와 만성중증호흡기질환 등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10만4천명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121만4천명 등 6개 군을 대상으로 한다.

▲2분기 대상별 접종계획 / 표=질병청
* 3.15일 기준, 2~3월 접종대상자(79.3만)는 미포함  

노인‧장애인 등 거주 및 이용시설은 집단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큼, 이들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되어 왔다. 추진단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하여 감염취약시설의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접종을 추진한다.

65세 미만이지만 고위험군 보호와 더불어 방역적인 측면을 고려, 현재 투석을 받는 신장장애인 9만 2천명, 만성중증호흡기질환 1만 2천명 등 만성질환자는 6월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예방접종 추진단장)은 신장투석을 받는 장애인이 2분기에 포함된 이유에 대해 “투석환자는 주 3회 병원종사방문, 반나절 정도 투석을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많고, 또 확진 시 사망률도 상당이 높다. 또 격리 치료 중에도 투석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신장장애인은 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은 4월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하여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한다.
65세부터 74세까지의 어르신 494만3천명은 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며, 전국 10,000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4월 중에는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 6만 4천명을 접종하고,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 49만 1천명에 대해 단계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그 밖에도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심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한다. 또 당초 3분기로 예정된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과 항공승무원도 2분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혈압이나 당뇨약 등 매일 약을 복용하는 기저질환자의 경우 백신접종을 해도 무방한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추진단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질환자는 담당 의사와 접종 전에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접종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최근 구체화된 백신 공급계획을 반영하여 수립되었으며, 이달 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더인디고 THE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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