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장애인 탑승차량, 정차시간 10분으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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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김예지 의원 / 사진 = 김예지 의원 페이스북
  • 김예지 의원, 이동권 보호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안 대표발의

승하차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탑승한 차량이 정차를 할 경우 기존 5분에서 10분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제2조 정의를 통해 운전자가 5분을 초과하지 않고 차를 정지시키는 것을 정차라고 규정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5분 이내의 정지를 정차로 규정한 것은 운행 중 불가피한 긴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하지만 승하차에 어려움을 겪고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과 같이 5분 이내에 긴급업무를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예지 의원이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신체장애인이 탑승한 차량의 경우 정차로 인정받는 시간을 10분 이내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속도는 초당 0.87m,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속도는 초당 0.78m로 비장애인의 보행속도인 초당 1.55m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휠체어 등 보조기기의 차량 승하차에도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법 의지를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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