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은 ‘퍼플데이’, 뇌전증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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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포스터(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뇌전증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포스터(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25일 16시 개최

[더인디고]

“3월 26일 퍼플데이((Purple Day)를 아시나요”

매년 3월 26일에 개최되는 퍼플데이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2008년 캐나다의 뇌전증 당사자인 캐시디 매건(당시 9세)이 제안했다.

2009년부터는 각 국가의 풀뿌리 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사회, 지방정부나 일반 기업까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아니타 카우만 재단에서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으며 75개국에 지부가 있고 112개국의 비영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람희망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뇌전증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퍼플데이’를 오는 25 오후 4시부터 금천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금천센터는 2019년부터 퍼플데이 캠페인을 통해 소수장애인에 대한 권리운동을 시작했다. 금천센터는 뇌전증 장애 당사자의 인터뷰를 담은 ‘쓰러져도 괜찮아’,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에 대응하는 ‘뇌전증 바로알기’ 동영상을 제작 배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로 편견을 불식시키는 일에 앞장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영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은 “최근 SBS 인기 드라마 ‘원더우먼’과 같은 SBS 드라마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뇌전증장애에 대한 편견이 담긴 내용을 내보내는 등 시민들에게 뇌전증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편견을 바로잡는 활동이 더욱 필요하게 됐다”고 캠페인 개최 의미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30~40만 명이 뇌전증을 갖고 있고, 이 중 장애등록은 약 7000여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금천센터는 이번 퍼플데이 캠페인에 뇌전증 장애 당사자와 함께하는 ‘생생 토크쇼’를 통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뇌전증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장벽을 해소하고, 약물관리를 통해 충분히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음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정지영 팀장은 “우리 사회 편견을 바로잡고 보다 많은 사람이 퍼플데이의 상징색인 보라색 물결로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뇌전증 당사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년 퍼플데이 캠페인은 금천센터 Youtube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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