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임시회 본회의부터 적용…보건복지위 회의 확대
- 시각장애인 접근성 제고 및 알 권리 보장
[더인디고 조성민]
국회방송은 이달 국회 임시회 본회의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화면해설방송을 전면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회방송에 따르면 그동안 ‘장애인시청지원 의무사업자’가 아니었지만, 본회의 등 주요회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과 수어방송을 지상파방송사업자 고시 기준(폐쇄자막 100%, 수어 5%, 화면해설 10%) 이상으로 실시해 왔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의 경우, 화면해설방송이 폐쇄자막, 수어통역과는 달리 생중계로 진행되는 회의중계에는 적용하기 어려워 일부 프로그램에만 제공되고 본회의 등 주요회의에는 제공되지 않아 접근이 어려웠다.
국회방송은 이에 “의사중계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내부 기술적 검토와 시범서비스를 마쳤다”며 “국회 본연의 콘텐츠인 본회의에 대한 실시간 화면해설방송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방송은 이번 본회의 화면해설방송 실시에 이어 향후 보건복지위원회 중계 등으로 화면해설방송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광기 방송국장은 “본회의 실시간 화면해설방송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국회 본회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의 시청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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