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은 다양한 생애주기별 위험과 연쇄 발생… 통합 지원서비스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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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사회적 위험 분석: 소득 수준과 빈곤 경험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표지. 출처=국회미래연구원
▲생애주기별 사회적 위험 분석: 소득 수준과 빈곤 경험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표지. 출처=국회미래연구원
  • 국회미래연구원, 생애주기별 사회적 위험분석
  •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47호 발간

[더인디고 조성민]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실업 등 생애주기별로 개인이 경험하는 사회적 위험을 유형화하고, 빈곤이나 물질적 곤궁 등 기존 불평등 요인에 따라 위험의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47호(생애주기별 사회적 위험 분석: 소득 수준과 빈곤 경험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를 13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정신적 건강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을 경험할 확률이 높았다. 물질적 곤궁은 노년층에게 거의 절반 가까운 비율로 높은 수준의 우울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신체건강이 좋지 않으며, 물질적 곤궁을 경험한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건강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빈곤층은 상대적으로 실업 수준이 높으며, 물질적 곤궁을 경험한 집단은 전 연령대에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실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미래연구원 이채정 부연구위원은 “빈곤은 다양한 생애주기별 위험과 결부되어 있으며, 직접적 빈곤 경험을 의미하는 물질적 곤궁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부터 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과 관련돼 있다”며 “이는 빈곤을 매개로 다양한 개인적 위험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부연구위원은 또 “다양한 위험을 동시에 경험하는 개인에게 정책적으로 개입할 때 직접적으로 빈곤 경험을 완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충하는 방안이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공공부조제도와 같은 현금급여를 통해 화폐적 빈곤 수준을 완화하는 방식 이외에도 교육, 의료, 주거 등의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통합적으로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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