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美지 24호”, 장애예술 실태 분석해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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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美지 24호, 장애예술 실태 분석해 내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가 발간한 E美지 24호 표지 이미지 ⓒ (사)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제공
  • 장애예술인 작품 발표나 참여 횟수 연 4.0회에 불과
  • 수입은 고작 월 18만원, 창작지원 필요 70.5%

[더인디고=이용석편집장]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가 E美지 24호를 발간했다.

이번 E美지 24호에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진행되었던 ‘2021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를 분석한 기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사를 살펴보면, 우선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작품 발표 또는 참여 횟수는 연 4.0회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장애예술인 중 62.2%가 예술을 전업으로 한 1인 사업자 형태로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 34.5%는 무직이다. 장애예술인 고용형태는 1인 자영업, 임시직, 시간제가 90.3%로 고용 상태가 매우 불안전한 상태다. 반면 문화예술활동으로 발생하는 수입이 월 18만 원에 불과해 장애예술인은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애예술인 창작지원 확대가 70.5%로 가장 높은 욕구를 보였다. 따라서 E美지 24호는 이 같은 분석 결과에 기반해 장애예술인의 창작지원 확대를 통한 소득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이 외에 장애예술인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시인이어서 행복한 허상욱(시각장애), 용광로 같은 화가 김미경(지체장애),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피아니스트 배성연(발달장애), 무대에서 매력 넘치는 모델 서영채(청각장애) 그리고 청각과 지체장애라는 중복장애 속에서 악기장이 된 임선빈 장인의 60년 외길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예술인생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멋있는가를 보여준다.

또한 현대 미술의 아이콘 앤디 워홀의 독특한 화풍, 유니버설 디자인을 고안한 로널드 로런스 메이스, 만세운동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 박사가 모두 장애인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게 한다.

[더인디고 THEINDIGO]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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