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구는 급감세… 다문화 학생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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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청소년 통계 ⓒ통계청
  • 통계청,여가부 ‘2020년 청소년 통계’ 발표
  • 청소년 인구 854만 2천명 2060년에는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급감
  • 초,중,고생 10명 중 4명 평상시 스트레스 3명은 우울감 경험, 9명은 정치적 견해 등 사회참여의식 높아
  • 여가활동 대부분은 컴퓨터게임… 향후 하고 싶은 활동은 관광 58.5%
  • 2018년 사망자 수는 2천 여 명,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

[더인디고 조성민]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인구는 해마다 급감하고 있으며 40년 뒤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고, 반면 다문화 학생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등학생 10명 4명은 평상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3명은 우울증을 경험했고, 13~24세의 청소년들은 여가활동으로는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을 가장 많이 아하고 있으나 향후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10명 중 6명이 관광활동을 꼽았다. 2018년 고의적 자해(자살)로 세상을 떠난 청소년은 10만 명 당 9.1명이며, 2011년부터 8년째 사망 원인 1위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7일 공동발표한 ‘2020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9~24세 기준)는 854만 2천 명으로 총인구의 16.5%를 차지했다.

2060년에는 절반 수준인 445만 명으로 줄어들고 학령인구(6~21세)도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3만 7천 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숫자로 전체 학생 가운데 2.5%를 차지했다. 다문화 학생 중 75.7%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15.8%, 고등학생 8.2%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 조사 결과,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이며, ’19년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39.9%)은 평상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10명 중 3명(28.2%)은 최근 12개월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년도 청소년(9~24세) 사망자 수는 2,017명으로, 2010년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18년에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2천여 명이며,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악성신생물(암) 순이다.

ⓒ통계청

학습 및 교육 관련 조사에서도 사교육은 10명 중 7.5명이 참여하고 있고, 교육 시간은 주당 평균 6.5시간으로 ’15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평균 7.65%이나 고등학생의 경우 71.1%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낮았다. OECD 주관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도 37개국 중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 세계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15~29세의 청소년 고용율은 43.5%이며, 실업률은 8.9%이다. 청소년(13~24세)이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이 32.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적성·흥미(28.1%)와 안정성(21.0%) 순이었다. 아울러 13~19세가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2.8%), 대기업(21.3%), 공기업(17.2%) 순이며, 20~24세는 공기업(23.0%), 국가기관(21.5%), 대기업(16.0%)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과 관련해서는 청소년(13~24세)의 경우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향후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관광활동이 58.5%으로 가장 높으며, 취미·자기개발 활동(48.8%), 문화예술관람(48.5%), 그리고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30.2%) 순이었다.

2019년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9명은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남녀평등과 외국인도 우리나라 사람과 동일한 교육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의식은 물론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평균 9.5명 이상이었다.

ⓒ통계청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30.2%)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이 중 중학생이 가장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년 내 가출 경험률은 3.5%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으며, 주된 가출 이유는 부모님과의 문제가 6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년범죄자(14~18세)는 6만 6천여 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3.8%를 차지하며, 범죄유형으로는 재산범죄가 40.1%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청소년 상담(1388) 건수는 90만 2천 건으로 ’1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고민 상담유형은 정보제공(18.2%), 정신건강(18.1%), 대인관계(16.6%) 순이다. [더인이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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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lee62@hanmail.net'
이예복
4 years ago

그동안 우리가 ‘ 한민족’이라는 것에 너무 결속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장점도 분명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 보다는 편견의 시선이 있었구요.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정책과 자존감을 세워 주는 것이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에 희망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