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탑승 및 장애인 이용 가능한 놀이기구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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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접근가능한 정글 크루즈 놀이기구 /사진=디드지 홈페이지
▲휠체어 접근가능한 정글 크루즈 놀이기구 /사진=디드지 홈페이지

  • 이종성 의원, 관광진흥법 개정안 발의

[더인디고 조성민]

‘다 젖습니다~ 젖는 겁니다~’ 테마파크에서 빠른 랩으로 안전수칙을 설명해주는 놀이기구가 있어 화제다.

하지만 이 놀이기구에 장애인이 탑승하기에는 커다란 제약이 따른다. 특히 국내 대부분의 테마파크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 이용 가능한 놀이기구가 전무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는 지난 8일, 유원시설업을 경영하는 자가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기시설 및 기구를 장애인의 특성에 접합하게 설계·제작하도록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등 많은 글로벌 테마파크의 경우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 가능한 놀이기구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이 함께 휠체어를 탄 채로 놀이기구에 탑승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최대한 마련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 테마파크는 휠체어를 탄 채로 이용 가능한 놀이기구가 거의 없다. 장애인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열악해 장애인 이용을 보장하는 시설 및 기구에 대한 개발의지조차 없는 현실이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된 유기시설 및 기구 등을 설치하고 이에 대한 정보제공과 기타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종성 의원은 “중증 장애 부모가 자녀와 함께 테마파크에 와서 아이만 놀이기구에 탑승시켜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 적이 있다. 모든 놀이기구 탑승이 불가능해 자녀를 멀리서 바라만 보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던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을 잡고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의 개발과 설치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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