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풀서초IL센터, 31일 이전 개소식 통해 서초지역 당사자 지원 다짐
-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등 장애계 인사들 대거 참석해 지지 표명
- 침체된 장애인 당사자 자립생활 운동 활성화 계기되길 희망
- 자립생활 운동 미미한 서초지역…서리풀IL의 활동 기대
[더인디고=이용석편집장]
서리풀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서리풀IL, 센터장 선승연)가 어제(31일) 이전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서리풀IL은 지난 2018년 3월 창립총회를 갖고 서초구 지역의 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생활 지원 및 동료상담 등 당사자 중심의 자립생활 지원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서리풀IL은 개소 첫해인 2018년 서울시 장애인 공감·나눔 ‘한마음 축제’에 참여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과 “유니버설디자인 작품전시회”를 열었으며, 발달장애인의 쉬운 문서 제작사인 ㈜소소한 소통 “발달장애인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대상 쉬운 정보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이듬해인 2019년에는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과 함께 “의회모니터링 및 편의시설 모니터링”과 서울시 접근가능한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활동을 통해 장애인 정책과 시설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 개선 활동을 해 나갔다.
특히, 발달장애인근로자를 위한 이해하기 쉬운 법정의무 교육자료 개발 참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리풀IL은 장애인 관련 지역사회 기관들은 물론 강동대학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등 교육기관 등과도 협력 MOU를 맺음으로써 지역사회에서의 IL활동이 고용, 교육, 자원봉사 등 사회적 역할 확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서리풀IL은 자원봉사인증 기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근로지원인 지원사업 수행기관, 사회복지현장실습기관 등에 선정되어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역사회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은 물론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써의 역할도 해오고 있다.
선승연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장애인의 삶은 지역사회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체계에서 지원이 되어야 하며,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자립생활을 위한 각종 서비스에 대한 물리적, 정보적 접근성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 중심에는 IL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서리풀IL을 확장 이전한 만큼 더욱 서초구에 사시는 10,291명의 장애인 당사자들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서리풀IL의 이전 개소식에는 국민의힘의 이종성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성 의원은 “선승연 센터장은 오래전부터 장애인 당사자 운동의 현장에서 지켜봐 왔으며 그런 만큼 선 센터장이 실천해온 당사자 운동의 진정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지역구인 서초구에 자리잡은 서리풀IL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혜영 국회의원도 “서리풀IL이 탈시설한 장애인의 지역사회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발전을 지지하겠다”는 영상 메시지를 전해오기도 했다.
박마루 서울특별시 명예시장도 서리풀IL의 활동이 서초구에 사는 많은 장애인 당사자 긍정적인 지원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적극 지지를 표명했고, 이은경 서초구의회 의원(운영위, 행정복지위)도 ”서리풀IL의 활동을 구의회 행정복지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전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황백남 대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진형식 회장을 비롯한 장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서리풀IL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더인디고 THEIND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