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건강 증진, IT기술 통한 체육활동으로 활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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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건강 증진, IT기술 통한 체육활동으로 활로 찾아야
▲오는 10월 28일 금요일 오전 10시에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 (사)착한기술융합사회 제공
  • 장애인 건강권법 있지만 장애인 건강 악화돼…체육활동 절실
  • 의료접근성 개선 없다면 IT기술로 장애인 운동프로그램 보급해야
  • 영국 사례 등 IT기술로 통해 접근 가능한 장애인 운동 환경 마련 필요
  • 10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 논의 예정

[더인디고=이용석 편집장]

오는 10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는 장애인 건강 증진을 위한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과 (사)착한기술융합사회(김수한 이사장), 더인디고(조성민 대표)가 함께 하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그동안 장애계를 중심으로 논의되었던 우리나라 장애인들 열악한 건강 문제를 단순히 의료적 환경 개선을 통한 접근성 향상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보다 현실적 대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과 컨텐츠 개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 4월 국립재활원이 발표한 2019년~2020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632.4만 원으로 비장애인 1인당 154.2만원, 비장애노인 1인당 진료비 405.5만 원에 비해 각각 4.1배, 1.6배 높은 실정이다. 그럼에도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전체인구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높다. 2020년 장애인 조사망률은(3,009.6명)은 전체인구(593.9명) 대비 5.1배 더 높다 보니 장애인 평균연령은 76.7세(국민 전체 기대수명은 2020년 현재 83.5세)이며, 특히 자폐성 장애인은 23.8세에 불과하다.

2017년 시행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건강권법)을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 재활운동 및 체육의 활성화, 건강검진 격차 해소 등을 위해 도입했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특히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는 여전히 시범사업에만 머물러 있어 2022년 3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는 4년 동안 등록한 주치의 수는 538명이고, 장애인 환자는 2166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 사업은 시범사업조차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장애인 건강 현황을 살펴보고 영국 등 해외에서의 IT기술을 접목한 장애인 건강 관리 사례를 통해 물리적 접근 환경이나 경제적 부담에 구애받지 않는 장애인 운동 환경 조성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선 이용석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정책위원이 우리나라 장애인의 건강 현황을 짚는다. 이어 강한록 옥스퍼드대 펠로우 프로페서와 박형문 전 UAE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가 영국의 장애인 건강을 위한 IT기술 사례와 UAE의 장애인 스포츠 현황과 사례를 소개한다. 조성민 더인디고 대표가 직접 좌장으로 참여하는 토론에는 광대학교 김희재 교수와 이창길 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본부장, 유한웅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팀 과장이 나서 IT기술을 활동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필요한 우선 과제와 각 장애유형별 IT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된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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