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패럴림픽 마스코트…의족 착용한 장애당사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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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패럴림픽 마스코트...의족 착용한 장애당사자 표현
▲2024년 파리올림픽, 페럴림픽 마스코트가 발표되었다. 이번 마스코트는 프리기아 지역의 모자 형상이며, 특히 패럴림픽 마스코트(왼쪽)는 의족을 착용하고 있다. ⓒ https://olympics.com/en/olympic-games/paris-2024 갈무리
  • 프리기아 모자 형상… 만화 캐릭터 스머프가 쓰는 모자로 유명
  • 패럴림픽 마스코트…겉으로 장애 드러낸 마스코트 처음

[더인디고=이용석 편집장]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기로 한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난 지난 14일(현지 시각)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를 공개했다.

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s://olympics.com/en/olympic-games/paris-2024)는 프리주는 그동안 올림픽 마스코트와는 달리 동물이 아닌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프리기아는 기원전 소아시아 지역 왕국이며, 이곳에서 쓰던 프리기아 모자는 해방된 노예가 쓰던 모자였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이 모자를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특히 우리에게도 친숙한 만화 ‘스머프’에서 주인공 스머프들이 쓰고 있는 모자가 프리기아 모자다.

특히 함께 소개된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있어 이채롭다. 패럴림픽 마스코트가 겉으로 보이는 장애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프리기아 형상 마스코트는 “혼자서는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간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올림픽 프리주는 “계산하는 두뇌를 가진 전술가”이고, 패럴림픽 프리주는 “자발적이고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한다.

조직위는 프리기아 마스코트를 통해 프랑스는 “스포츠 가치가 동지애, 연대와 관련한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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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eudwbueub@naver.com'
원양어선
1 year ago

마스코트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마스코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만의 특색을 가지는 것이 특징인데, 마스코트가 의족을 착용한 것을 보고 자기자신만의 특색을 보여주면서 무슨 일이라도 모든지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