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솟대평론』 발간, 구상솟대문학상 대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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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 『솟대평론』 발간, 구상솟대문학상 대상작 발표
▲(사)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가 『솟대평론』 2022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 ⓒ (사)한국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제공
  • 구상 솟대문학상, ‘설미희 시인’ 수상
  • 산골소녀로 알려진 고 김옥진 시인의 시 세계 재조명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사)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가 『솟대평론』 2022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

특집으로 장애인 문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알려진 ‘구상솟대문학상’ 수상자들과 작품을 다루고 있다.

“수상 소식을 듣고 한동안 시간이 멈춰버렸다. 고된 삶을 버티며 여기까지 오게 한 문학이란 벗이 참으로 좋다”고 수상 기쁨을 표현한 설미희(여, 1965년생, 뇌병변장애) 시인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2009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대상을 소설로 수상하여 필력을 인정받았다. ‘시인의 삶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소논문 부문에서는 ‘중국 장애인문학의 가치와 의의’(관언썬(管恩森)·우충쥐(仵從巨) 저, 한훙화(韓紅花) 역)가 중국의 장애인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고, 탈춤에서 보여주는 장애 재현으로 한국의 장애인 인식을 조명한 ‘전통극에 나타난 장애 이미지에 대한 고찰-탈춤을 중심으로’(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장애학과 박사과정 채민)가 수록되었다. 손성일의 신작 <날아다니는 별>을 톺아본 ‘차별과 혐오를 넘어 공생의 삶으로’가 아동문학 부문 수록작으로 눈에 띈다.

『솟대평론』은 그밖에도 시 코너에는 △김미선, △김종선, △노차돌, △심금, △허정, △황병연, △김현, △박신애, △박옥현, △오미광, △이준희, △장원호, △허상욱, △황성환, 소설 코너에 김재찬 작가의 소설연재작품이 장애인문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솟대평론』은 2016년에 세상을 떠난 김옥진 시인의 마지막 시집 <구름다리 건너 하늘로>의 작품을 통해 방귀희 발행인이 김옥진 시인 생의 마지막 흔적을 더듬어 산골소녀 김옥진 시인을 세상에 소환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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