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 중심의 역동적 농사회 실현’…제27회 전국농아인대회 개최

0
54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 더인디고 편집
  • 농아인의 날 기념해 6월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진행
  • 채태기 협회장, 농문화 자긍심 고취해 권리 증진 나설 것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채태기)는 「농인의 중심으로, 역동적 농사회, 변화와 주도」를 슬로건으로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27회 전국농아인대회’를 6월 2일(금) 오전 11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한다.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는 숫자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숫자 ‘3’을 결합하여 6월 3일을 ‘농아인의 날’로 제정해, 농인의 정체성과 우리 사회의 인식을 제고함으로서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날이다.

그러나 현실은 의사소통 접근성의 제약으로 다양한 구조적 차별과 편견, 제도적 불합리를 겪고 있다. 그 결과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농인이 배제되고 있으며, 일상생활 뿐 아니라 농인들의 생애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아인협회는 제27회 전국농아인대회를 기점으로 농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농인의 일상회복 등 삶 전반의 보편적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확충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파편화·분절된 접근권 해소를 위한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연계 강화가 있어야 할 것이고 주장했다. 또한 “농인과 관련된 모든 정책 결정 과정에 수요자인 농인의 참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채태기 한국농아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인들이 농문화와 농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밝혔으며, “농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차별에 맞서며 우리의 권리를 회원들과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승인
알림
662eb8cb7a9b7@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