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2월 두 달간 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등에 신청
- 일반·복지·특화형일자리 구분…급여는 206만원에서 55만원까지
- 송준헌 정책국장, 다양한 장애인 공공일자리 지속 확대할 계획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신청자를 오는 11월, 12월 두 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30일 로얄호텔에서 ‘2024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모집 시기는 다를 수 있지만 11월, 12월 중에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정부예산안 기준으로 올해(2023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원 대상 2만 9,546명에서 내년에는 2,000명을 확대한 3만 1,546명이며, ▲일반형일자리 ▲복지일자리 ▲특화형일자리로 구분하여 시행된다.
일반형일자리는 행정복지센터 행정도우미 등으로 근무하는 일자리로, 전일제(주 40시간 근무) 또는 시간제(주 20시간)로 월 급여는 전일제는 206만 원, 시간제는 103만 원이다. 모집인원은 1만 1,615명이다. 복지일자리는 사무보조, 환경도우미, D&D케어(동료상담, 식사나 청소, 차량 승하차 지원 등) 등 총 45종의 직무유형 중에서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여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월 56시간 근무하는 일자리로 월 급여는 55만 원이다. 모집 인원은 1만 7,294명이다. 특화형일자리는 경로당 등에 순회 파견될 안마사 1,360명과 요양원 등에서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발달장애가 있는 요양보호사 보조 1,277명을 모집한다. 이들 월 급여는 129만 원이다.
장애인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별 행정복지센터나 장애인복지관 등 가까운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수준, 장애정도, 참여경력 등 선발기준 및 면접을 거쳐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하고, 최종 선발여부는 접수한 기관을 통해 개별 통보하며 선발자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참여하게 된다.
장애특성을 고려한 신규 복지일자리 직무를 지속해서 개발해 왔다는 복지부는 올해 ▲정신장애인특화 동료지원활동 ▲농아인-농아인케어 ▲발달장애인 물리치료보조 등 3종의 일자리를 신규로 개발하여 2024년부터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이 다양한 공공일자리 참여를 통해 민간시장에 취업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장애인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일자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8명과 장애인일자리 우수 참여장애인 13명, 우수일자리 사례 9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수여하였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